티스토리 뷰
목차
아이들은 서로 다릅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는 아이의 서로 다른 면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로 인해 양육에서의 '어긋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왜 첫째 아이를 키울 때와 둘째 아이를 키울 때 방법이 달라야 하는지 초보 엄마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점차 개별적인 특성이 다양해지고 차별적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그런 특성들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차별화되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부모의 상호작용, 놀잇감, 놀이 환경 등을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제공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맞춤형 양육'입니다.
생활패턴과 애착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
기질이 다름에 따라 영어달은 생활패턴에서 반응을 달리합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기질은 다양한 반응으로 나타나기에, 가장 먼저 부딪히는 양육의 어려움이기도 하고 가장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잠을 자는 것이나 수유를 하는 것, 배변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 규칙적이지 않은 영아를 양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물이나 우유의 온도등에 민감하거나, 실내 온도에 민감한 아기의 부모라면 그 민감한 선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느냐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하느냐 혹은 무 애착이냐에 따라 아기들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안아주면 좋아할 것 같은데 오히려 싫어하는 것 같다면 부모들은 당황합니다. 분리불안이 심해져서 엄마가 화장실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부모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친부모에게는 별로 다가오지 않으면서 낯선 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아기를 보면 또한 부모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이렇듯 애착으로 인해 다르게 나타나는 아기들의 반응에 맞추기 어려워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호기심과 탐구력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
모든 아기들이 호기심이나 탐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읽어주면 신이 나서 몸을 흔드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질문이 이어지고 어떤 아이는 주변 상황에 대해 호기심 자체를 별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들도 있습니다. 반면 호기심이나 탐구력은 많은데 '좀 더 해볼까?' 혹은 '좀 더 알아볼까?' 하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즉 주의집중 시간이 또래에 비해 짧은 아기들도 있습니다.
정서반응과 접근과 회피에서 차이가 나는 아기의 반응
어떤 아기들은 기본적으로 기쁨 정서가 많아서 자주 웃고 활발하고 주변인들을 기쁘게 쳐다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울음이 많고 짜증이 많은 아이들도 있어서 이런 경우 부모는 달래기를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정서를 잘 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타인의 정서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는 주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나,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하면서 적응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어디에 가나 엄마 옷을 붙들고 수줍어하고 뒤에 숨기도 합니다. 어린 아기라면 당연한 행동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부모는 어디에 자기 자녀를 데리고 다니기가 어려워지고 누군가에게 맡기고 잠시 외출을 하는 등의 일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새로운 어린이짐, 새로운 교사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등의 반응 차이로 부모들은 힘들어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내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하는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아이의 연력에 따라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 위에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여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게시물에서 내 아이의 유형에 맞는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