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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아이의 특성
첫째, 활동성과 규칙성을 둘 다 가지고 있습니다. 통합형 아이들은 활동적이면서도 규칙적입니다. 상황에 따라 자기가 언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 언제 적극적이어야 하는지, 언제 가만히 앉아있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듯합니다. 따라서 사회생활에서 유능함을 가진다고 평가됩니다. 둘째, 적절한 호기심과 사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적절한 호기심을 보이고 적당한 사고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이 더 확장되거나 발전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선생님, 그게 뭐예요?"라고 붇고 선생님이 "응, 이거는 향이 나게 하는 초야." 하면 "아~"하고 반응합니다. 좀 더 호기심이 확장되는 유형의 반응인 "어떻게 하는데요? 선생님 저도 하고 싶어요. 그 초를 자르면 냄새가 안 나요?" 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고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와 산책을 하다가 "나뭇잎이 뭔가 변한 것 같지 않아?"라고 물으면 "응, 변했어."라고 답하는 수준입니다. 놀잇감에 대한 것도 오히려 누군가가 선물을 하면 좋아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지만 그 놀잇감으로 더 다양하게 놀아보려는 호기심이 강하게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적절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순응 정도는 오히려 규칙순응형보다 성인의 눈에 띕니다. 해야 하는 일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적절히 집중력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대한 판단도 하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집중력으로 성인의 인정을 받습니다.
통합형 자녀와의 상호작용
자녀를 적극 지지함으로써 스스로 주도하는 즐거움을 유도합니다. 말 그대로 통합형 자녀와의 놀이는 자녀를 '따라하기'방법이 적절합니다. 아동이 시도하는 놀이 행동을 적극 지지하면서 놀이의 즐거움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 스스로 시도한 놀이 행동을 격려하게 되면 아동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장점인 호기심과 활동성을 적극 발휘하여 좀 더 창의적인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편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유형의 아이는 거의 항상 놀이하는 시간이 모자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혼자 놀다가 친구와 놀 수도 있고, 친구와 놀다가 엄마와 놀 수도 있기 때문에 '놀이'라는 큰 범주에서 보면 항상 놀이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편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은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며, 부모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부적절한 상호작용으로는 부모의 잦은 시기로 자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것입니다. 자녀가 하고 있는 놀이 속도보다 빠른 놀이 방법, 자녀가 흥미로워하는 내용과 다른 놀이를 제시함으로 인해 자녀가 눈치를 보거나 위축되도록 하는 상황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통합형 자녀의 놀이특징
첫째, 활동적이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선호합니다. 통합형 자녀들은 활동적인 놀이도 좋아하고 집중하는 놀이도 좋아합니다. 혼자 하는 놀이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도 좋아합니다. 또래와 함께 하는 놀이는 극놀이가 대표적인데, 역할을 나눌 때도 적절한 사회성으로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역할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협하는 기술을 지도하기에도 적절합니다. 둘째, 개방적이며 폐쇄적인 놀잇감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관심이나 호기심에 따라 떄로는 호기심을 가지고 한 가지를 집중해서 알아보는 성향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놀이방법이 정해진 폐쇄적 놀잇감을 가지고 놀면서 재미있어하기도 합니다. 셋째, 또래들과 잘 놀이하지만 타인에게 의존하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통합형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대표적인 질문은 의존 혹은 눈치 보는 행동에 대한 것입니다. 친구들과 잘 웃으면서 놀지만 유심히 관찰해 보면 자신이 원하는 놀잇감을 친구에게 양보하기도 하고 친구가 놀잇감을 빼앗아가도 크게 반항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이렇게 하자."라고 하면 부모가 보기에는 별로 원하는 것 같지 않지만 "그래, 나도 그렇게 하려고 했어"라고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이합니다.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 부모는 "내 아이가 정말 원하는 놀이를 하고 있나?"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넷째,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산만한 놀이 활동의 모습을 동시에 보입니다. 신체 움직임이 많고 민첩하면서도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모습을 보입니다. 평소에 보인 모습을 기억하다가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 위축된 모습이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는 당황,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습 모두 통합형 자녀의 모습입니다.
통합형 부모와 자녀의 놀이 방법
통합형 자녀에게 놀이를 선택하는 기회를 주고 선택한 놀이에 대해 함께 놀이 방법을 계획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적게 가지고 되고, 이로 인해 보다 놀이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놀이방법 계획이 익숙해지면 추후에는 "이 놀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하며 자녀 스스로 계획해 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통합형 자녀는 눈치를 볼 수 있고 위축되거나 불안, 두려움을 가질 가능성이 있어서 놀이할 때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유형 자녀와의 놀이는 다분히 '따라하기' 혹은 '따라가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떤 활동에서든 수용되고 인정받는다는 안정감을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성취는 남에게 인정받는 것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성취감을 갖는 것도 중요 하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것은 이미 습관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시 스스로 만족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격려와 칭찬을 해주고 이로 인해 자녀 스스로 기대 수준을 정하여 그에 맞추어 행동하도록 지도합니다.